신일 라디에이터 5개월 사용후기를 전기세 비교 자료와 함께 공유합니다. 신일 라디에이터는 신일전자 브랜드의 제품 중 하나인데요, 라디에이터로 유명해서 온열제품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선풍기, 음식물처리기,믹서기 등등 퀄리티 있는 여러 가전제품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작년 10월쯤 7핀짜리 2개를 구매했습니다. 집이 주택이라 외풍이 꽤 있어서 가능한 바닥 난방을 적게 틀고, 방 2개에 각각 하나씩 두고 사용합니다. 7핀 라디에이터는 약 4평의 제 작은 방에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동안 기름 바닥난방을 튼 적이 열 손가락 안에 들고, 대부분을 라디에이터를 틀어놓고 지냈습니다. 지난 겨울 기름 바닥난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2년전 겨울에 난방비 폭탄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ㅜㅜ 차라리 라디에이터를 구매해서 전기세가 좀 더 나가더라도 그게 낫겠다 싶어..사용해보았고 5개월정도 사용한 지금 생각해보면 꽤 지낼만 했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연유로, 라디에이터 2대를 가지고 지난 5개월간 겨울을 난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신일 라디에이터 5개월 사용후기
- 4평 정도의 방 안에서 라디에이터를 최대로 틀고 약 15~20분이 지나면 공기가 금방 따뜻해집니다. 저는 바닥에는 매트리스와 전기매트를 깔고, 옆에 라디에이터를 같이 두고 이불을 덮으면 바닥도 따뜻, 공기도 따뜻해서 방 안에서는 추운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 방 안이 건조해집니다.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말라가는 것 같아 방 안에서도 보습제를 바르고 젖은 수건을 여러개 두면 다음날 수건이 아주 바싹 말라있었네요^^;
- 라디에이터에서 한번씩 딱-딱-하며 소리가 납니다. 방 온도가 아주 낮을 때 라디에이터를 최대로 틀면 소리가 더 자주 났습니다. 저는 방 안에서 아무 소음없이 조용하게 명상하고 싶을때는 한시간 전에 미리 방을 데워놓고 명상하는 동안에는 라디에이터를 꺼놨었습니다. 방 온도가 그리 낮지않은 초봄에는 딱-딱-소리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 금방 껐다 켰다, 온도를 올렸다 내렸다 조절할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신일 라디에이터는 옆에 온오프 스위치가 두개 나란히 있고 그 위에 동그란 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온오프 스위치 두개를 모두 켜고 온도조절기를 최대로 두면 맥시멈으로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저는 지금처럼 4월 중순에도 추위를 타기 때문에 라디에이터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취침전 저열 스위치 하나만 켜고 온도조절기는 중간에 둡니다.
신일 라디에이터 사용 전후 전기세 비교
라디에이터 사용 전후 전기세를 비교하기 전에 먼저 저희 집은 성인 2명이 살고, 각 방에 라디에이터를 하나씩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다 추위를 많이 타서 전기세 아끼려고 약하게 틀지 않고 그냥 충분히 따뜻할만큼 틀고 지냈습니다. 아주 추운 날은 하루종일 끄지않고 틀어놓고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작년 9월까지 라디에이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전기요금이 평균 1~2만원대였습니다. 11월부터 사용했으니 '전기요금 11월'부터 급격히 요금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9월과 12월은 전기세가 거의 12배 이상 나네요ㄷㄷ 1월 5일부터 한달간 둘이 집을 비웠기 때문에 '전기요금 1월'은 전기세가 줄어들었어요. 이렇게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간 사용한 전기세는 총 551,070원 입니다. 재작년 기름난방비 폭탄에 비해 훨씬 적으니 위안삼아 봅니다..
신일 라디에이터 사용후기와 전기세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라디에이터 사용은 외국에서는 흔하지만, 우리나라는 바닥 온돌난방이나 아파트의 경우 중앙난방이 보편적이라 집에서 라디에이터를 잘 사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중앙난방 최고) 라디에이터가 좋은 점도 여럿 있지만, 기름값만 아니면 저는 바닥 난방을 더 선호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후기이자 객관적인 자료가 여러분들의 라디에이터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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