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는 약재상이나 한의원의 약방에서 사용되는 약초 중의 하나입니다. 평범한 식재료가 아닌 약재이다 보니 보통 사람들은 삽주라는 이름을 들으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약방에서 사용하는 식물 '삽주'는 그 뿌리가 사용됩니다.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잘 체하고, 몸 속이 습하고 설사가 잦은 분들은 주의깊게 읽어보시고 삽주 복용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삽주 소개 & 효능
삽주?
삽주의 뿌리를 백출, 창출 이라고도 하는데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고, 오래 복용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는 약초로 십전대보탕 등에 쓰입니다. 장기 복용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독성이 없습니다. 삽주는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어려워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입니다. 수요가 많아져 해마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습하지 않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뿌리줄기 번식, 씨앗 번식을 합니다. 삽주 뿌리를 보면 정말 손질하기 어렵게 생겼어요.^^; 줄기를 다 다듬고 깨끗이 씻어내 고운 가루로 만들기까지 손이 많이 갑니다. 삽주에는 '아트락틸론'이라는 정유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소화를 촉진시켜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삽주가루의 향을 맡아보면 독특한 화장품향? 같아요.
삽주 효능
위장 기능을 회복시켜 좋게하는 약제(건위제)로 한방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옛날 약이 흔치 않을때 비상시에 집집마다 삽주가루를 두고 천연 소화제, 설사약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할때 한 숟가락씩만 먹어도 완화됩니다. 몸속 노폐물 제거에도 탁월해서 습담증에 좋습니다. 습담은 가슴이 답답하고 메스껍고 배가 더부룩하며 설사하는 증상이 있을 때 습담이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알레르기 치료 및 예방, 비듬약, 피부미백, 이뇨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산삼만큼 귀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삽주 : 뛰어난 효능에 관련된 일화
조선 중기 유명한 외교관, 학자이자 뛰어난 문장가인 허균의 '임노인 양생설' 내용에, 강릉의 한 노인이 나이가 102살인데도 아기처럼 살결이 희고 곱고 시력과 청력이 좋으며 기력은 젊은이와 같아 그 이유를 물었더니 젊어서부터 삽주 뿌리를 늘상 복용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신선방약과 불로장수 비법을 서술한 서적 '포박자'에서는 신선이 될 수 있는 선약으로 삽주 뿌리가 으뜸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100살 노인의 머리가 검게 되고 얼굴에 윤기가 도는 등 동북아시아의 여러 고전에서 믿거나 말거나 구전처럼 내려오는 그 신비한 효능을 지닌 인간에게 유익한 고마운 삽주입니다.
삽주 먹는법
삽주를 실제로 복용하고 있는데요, 사실 썩 맛이 좋은 약재가 아니라서 꾸준히 챙겨먹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좀 과식한 날 자기 전에 삽주가루를 한 숟가락 먹는데, 다음날 아침이면 편안하게 깨어납니다. 위장장애로 고생한 시기에 아침 공복, 점심 식후에 한 숟가락씩 먹고 몇시간 뒤에는 금방 꼬르륵 거리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차로 우려내 마시는것보다 가루를 내어 물과 함께 꿀떡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삽주 부작용
삽주는 그 효능이 다양하고 신비한 불로초처럼 여겨져서 부작용이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상의학으로 소양인은 피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대신 소음인에게는 긍정적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기가 허해 열이 나고 기운이 없이 땀이 흐르는 사람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삽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양약보다 독성없는 천연 약초인 삽주로 위장 건강을 꾀하는 분들에게 삽주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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